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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쿵쾅 거리는 가슴 언저리 어디쯤 인 듯도 한,
행방 묘연한 침묵의 벼리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버리지 마시옵고
귀띔이라도 한 말씀 만 하시옵소서
평화 속에 전쟁은
이제 그만 이라고.
어이하여 모든 사물의 소리가
그대의 소리 인양
겹쳐져 들려오는가
비는 아직도 내리는가
파랗게 걷힌 하늘 사이로
구름 한 점 만이
길을 찾아
외롭게 지나 갈 뿐
문지르고
닦아낸만큼
반짝인데요
슬픈 시의 오브제도 될 수 없던 사연들
그 밤 모든 것은 황폐했었고
폭우는
야경에도 그칠 줄 몰랐었다
숲 물이 들은 채 미소 짓고
저들끼리 웃고 떠들며
숲 속에 젖어 걷다가
온 몸이 초록 물이다.
나의 황량한 가슴이라 해도
눈물 한 웅큼 꽃씨 위에 뿌려
그리도 아름다운 봄을 기다리는
꽃잎 피우는 일을....,
아장아장 걸어가는
아이들만 보이네
봄은
어디에 있을까
흐르는 강물 아래 고개 숙여 보니
너도 잃고 나도 잃고
우리 모두 맑고 밝은 빛을 잃었네
빗금 긋고 지나가는데
시야는 자꾸만
뿌옇게 고여 희미하다.
언젠가 네가 어른이 되면
네 아이에게도
꼭 그렇게 말해주렴...알겠니?.
그놈들 길들이려면 몇 겁 억 년이나 될까
아, 이 아름다운 어린이 왕국과
인류는 어디로 가야하나?
결국 침묵의 성에 갇히웠고
경험에 의한 지혜로써
인생의 편리함을 배웠다
그사장은 서둘러 달려가고
결국 나는 잠시 빗길 사이에
서 있었다
외로운 도시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살래 살래
땅 디디고 올라와
할미꽃이 되어
내 자식 바라보며 살래요
하늘 계단을 오르고 오르면
내려오는 길이
있는 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