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밝음이 두려워져

엷은 이중 커튼을 내리고

창가를 서성이며

원탁 위에 촛불을 켭니다.

내게 사랑을 고백한 당신

다정히 손잡고 발자국 남기는 길

한 올 한 올 사랑 수놓는 아름다운 모습이

난 정말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제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당신은 이미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외로울 때 외롭다고 말을 하고

그리울 때 그립다고 말을 한다면

정녕 사랑할 때 우린

아무런 말도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내 삶에 향기 가득한 은혜의 선물 주시며

소중한 생명 주신 귀한 사랑에 늘 감사하며

당신이 참으로 좋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영원히 사랑하며 살기 위해서

당신께 말을 아끼며

사랑한다는 말 조차

차마 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오랫동안

같이 부둥켜안고

서로 치부도 감싸 안아줄 수 있는

그런 사람 바로 당신였으면 좋겠습니다

혼자라는 외로움

덜어주는 심안에 그대

어느 날부터인가 난

그대를 동경하고 있었나 봅니다

당신에게로 흐르네요.

당신. 조금만 기다려요.

곧 달려갈테니...

조금만.

뽀얗게 피워 문 새벽 안개

찬 서리 되어 동면 들면

힘겹게 오신 임

몰라본다면 그땐 어찌하시렵니까

당신의 손 꼭 붙잡고

시나브로 바라보는 마음에서

사랑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어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당신에게서

사랑이란 다름아닌 침묵하는 것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 것 쓰다듬어주면서

네가 하는 말을 다 이해한다고

고개 끄덕여주는 것.

내가 좋아하는

단 한 사람

여명이 찾아오는 것도 모르고

깊어가는 정을 사랑으로 쏟는다

목젖을 수없이 태우던

그리움이 자라난 마음

영롱한 무지개가 뜬

이 세상에서 당신만 보입니다

이제는 당신이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당신이 슬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당신이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당신이 슬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눈물도 없는 절망일 거다

산다는 건

그리운 마음에 소망을 꿰어

사랑을 낚는 일이다

마음에 핀 사랑의 꽃

가을 녘 해 저물고 드리워진 별빛처럼

새롭게 태어난 미소

이 가을 붙잡고 겨울을 맞이하련다

마음에 핀 사랑의 꽃

가을 녘 해 저물고 드리워진 별빛처럼

새롭게 태어난 미소

이 가을 붙잡고 겨울을 맞이하련다

내 자신이 너무나 비참하게 느껴진다.

그 사랑을 외면할 수 없는 나

오늘도 그 사랑을 생각하며 살아가니

나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