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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 스며든
매혹적인 진한 사랑은
성애의 샘물로 솟아나
간절함으로 요동치네
나직이 파도소리 들려주었노라
오므라든 가슴
동녘바다에 진홍 물결 출렁이며
발정(發程)하는 해돋이에 기뻐하였노라
봄바람 탄 기저귀 사이에
숨은 아이들과
진종일 술래잡기하며 노는
봄날
음미 할 수 있음 좋겠다
풋사과처럼 바라만 보아도
입안 가득 싱그러움 맴도는
동화 같은 일이 벌어졌음 좋겠다.
흐르는 땀과 눈물이 대지를 적셔주어
대지는 살아난다
나는 그곳에서 잠이 든다
한 가닥 희망이 있기에
험악한 세상에서
꽃 한 송이 피우며 걸을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앞으로 조성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민무늬 접시처럼
부족한 하루하루
비워내고 씻어내며
닦을 일이다
너울너울 춤을 추며 날아간다
콧노래를 부르고
사뿐히 내려앉으면
여기는 꿈의 화원
흔들림 싹둑 잘라 버렸다
잘린 자리 옹이
하나 자라나고
버들강아지 뭐라고
자꾸 수근거렸다.
쑥국 쑥국 쑥잎 돋아 나는 소리
제 귓가에도 들려오는것 같아요~
이번 봄에도 우리 식구들이랑 쑥을 캐어서 쑥국을 끓여 먹어봐야겠네요~
쑥국 ~ 쑥국~
가로등 머리 위로
보내 오고 있습니다.
쑥국 쑥국 쑥잎 돋아
나는 소리입니다.
봄은 가로등처럼
비를 맞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