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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사랑했습니다
나직이 외우는 저의 기도가
하얀 치자꽃 향기로
오늘의 잠을 덮게 하소서...
혹은 아픔처럼
행복은 날마다 몇 번씩 온다.
자리에 누워 눈을 감으면
행복이 그다지 어려운 건 아니다.
누가 읽어주지 않아도
나 혼자 깊어 가는 편지
푸른 별빛으로
소리 없이 적고 있습니다
이대로 접고 봉한
이 편지를 받으실
어디먼데 누구라도
계시면 좋겠습니다.
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리움이 샘솟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살아 있는 것이 하나의 최후와 같이
당신의 소중한
가슴에 안겨야 했습니다.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공기처럼 가볍게 너를 보내고
무릎 꿇고 조용히 참회하나니
우리의 가난한 작별 사이로
어느 새 새벽별 하나가 솟아나 있다
첫 떨림의 기억과 설렘의 감정을
지켜주고 싶다.
사랑하니까…그리고 또 사랑하니까…
영원이 되는 것이다.
당신이 곁에 걸어감을 느끼리
당신은
늘 혼자라도
혼자가 아닌 이유를 속삭여 주리
외로운 영혼
어린시절의 기억
물 위에 뜬 빛
날개
저 종소리 닿는 그 어딘가에
꽃이 피기를
지리산도 미소 하나 그리며
그 종소리에 잠기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