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안에 편히

잠들어 있는 강물은

볼래야

볼 수 없는 사람입니다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미련없이 흔적 없이 쓸어 버릴 수 있기까지

날마다

나를 무너뜨리며

나를 벗어 던지며

미련없이 흔적 없이 쓸어 버릴 수 있기까지

날마다

나를 무너뜨리며

나를 벗어 던지며

살의 살 뼈의 뼈로 영혼 깊이 보듬어

후회없이

후회없이

사랑했노라고.

살의 살 뼈의 뼈로 영혼 깊이 보듬어

후회없이

후회없이

사랑했노라고.

삶이 고통스러운 만큼

몇 개의 마른 열매와

몇 잎의 낡은 잎새를

사랑해 보았나

어떤 말, 심지어는 스쳐 지나가는 말이라도

또는 관대한 행위 한 가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모두 영원한 것이 되리라.

어떤 말, 심지어는 스쳐 지나가는 말이라도

또는 관대한 행위 한 가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모두 영원한 것이 되리라.

오, 싹틈이여! 오, 샘이여!

사랑의 말이여! 생각이여!

처음에는 미미하였지만

마지막에는 장대하여라.

오, 싹틈이여! 오, 샘이여!

사랑의 말이여! 생각이여!

처음에는 미미하였지만

마지막에는 장대하여라.

고독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외롭고 쓸쓸한 고독이 아니라,

고고하고 그윽한 사색이

고여오는 고독의 공간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끝내 죽음 앞에서,

오 죽음만은 피해가고 싶던 그 순간에도

나도 어머니처럼 철저하게 철저하게

온몸 바쳐 투쟁할 수밖에 다른 길은 없었다

끝내 죽음 앞에서,

오 죽음만은 피해가고 싶던 그 순간에도

나도 어머니처럼 철저하게 철저하게

온몸 바쳐 투쟁할 수밖에 다른 길은 없었다

내가 그렇게 절망하다가

비 오는 거리 한구석에서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당신을 떠올려 보았다.

내가 그렇게 절망하다가

비 오는 거리 한구석에서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당신을 떠올려 보았다.

우리가 성실을 다해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좀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성실을 다해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좀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행복할겁니다.

고개들어 하늘을 보면

오늘도 총총한 별밤이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