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탕물 내뱉고 내빼는 자동차들
질펀한 고갯길에 서투른 걸음마
도시로 나온지 일년도 채 안된 자존심이
홈빡 비에 젖는다.

수없이 지나치는 타인들이
내 다른 분신같이 느껴지면
나 밖에 없는 세상에서
나는 홀로 자유롭다

수없이 지나치는 타인들이
내 다른 분신같이 느껴지면
나 밖에 없는 세상에서
나는 홀로 자유롭다

자주 고름 끄르는 소리 사각사각
달도 밝아 삼경인데
머귀나무 사이로 달은 지고
새벽 알리는 닭소리 꼭끼오

자주 고름 끄르는 소리 사각사각
달도 밝아 삼경인데
머귀나무 사이로 달은 지고
새벽 알리는 닭소리 꼭끼오

억만년 지금까지
된장 맛에 취해 살아온
태양도 모르고
덩달아 끽끽댄다

억만년 지금까지
된장 맛에 취해 살아온
태양도 모르고
덩달아 끽끽댄다


역시 피자는 개도 좋아하네요~

깜짝이야~ㅋㅋ
파아란 하늘에
투명한 구름이 걸리고
쏟아질 듯
아스라히 빗물이 고인다

파아란 하늘에
투명한 구름이 걸리고
쏟아질 듯
아스라히 빗물이 고인다

상큼한 미소가
두 볼에 리듬을
타고 흘러내려
행복에 젖게 한다.

상큼한 미소가
두 볼에 리듬을
타고 흘러내려
행복에 젖게 한다.

질퍽한 거리의 색을
화이트로 지우며
험난한 인생길에
빛 줄기 뽑아 이어 긋는 길
그래도 투명하지 않은 길

질퍽한 거리의 색을
화이트로 지우며
험난한 인생길에
빛 줄기 뽑아 이어 긋는 길
그래도 투명하지 않은 길

생의 한가운데
있지않았어도
괜찮았을 갈채는
한 순간에 사라졌으니
자, 누구든 돌을 던져주시게

생의 한가운데
있지않았어도
괜찮았을 갈채는
한 순간에 사라졌으니
자, 누구든 돌을 던져주시게

그만 찍으라 하는데
지금도 필름 없이
그리움을 마구
찍어대는
내 눈동자여!

새는 날개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꿈같은 자유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새는 날개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꿈같은 자유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