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6일 무장애지도팀(박세일, 박남규) 지리산둘레길(산청읍~성심원) 조사하러 나왔습니다. 지난번 남규씨와 지리산둘레길 탐방센터부터 산청읍 근린공원까지 조사를 완료했고 오늘은 근린공원부터 성심원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만큼 가보려고 합니다.
시작부터 인도 턱이 가로막습니다.
곳곳에 장애물이 있었지만 서로 힘을 보태서 이동했습니다.
가파른 경사의 도로지만 조심해서 내려가봅니다.
조금 더 가보고 싶었지만 여기부터는 인도가 확보되지 않아 아쉽게도 이구간은 여기서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조사를 끝내고 식구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었지만 휠체어, 특히 전동휠체어로 식당에 들어가기란 쉽지않네요. 미리 인터넷으로 조사한 식당이 있었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식사 중이라 우리는 발길을 돌려 식구들이 조금 더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근처 휴게소에 왔습니다. 흔하게 먹는 라면이지만 휴게소에서 먹는 라면은 더 맛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다행입니다.
다음 장소는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입니다. 구경하던 중 멋진 카페를 발견하고 차 한 잔 하러 들렀습니다. 두분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 말씀하며 좋아하셨습니다.
놀러왔지만 화장실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화장실도 조사했습니다. 세일씨가 직접 조사하기 어려워 조사는 제가 했습니다. 도보 폭이 좁아 이동하기 조금 힘드네요.
이씨고가 앞 부부회화나무에서 남규, 세일씨의 우정이 영원하기를 바라며 사진을 찍고 오늘 활동을 마무리 했습니다.